트리핀 딜레마는 기축통화국(주로 미국)이 겪는 경제적 모순을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이 딜레마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글로벌 수요 충족: 기축통화국은 세계 경제에 충분한 통화(달러)를 공급해야 합니다.
2. 경제 불균형: 이를 위해 기축통화국은 지속적인 무역 적자를 감수해야 합니다.
3. 통화 가치 하락: 과도한 통화 공급은 장기적으로 기축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4. 신뢰도 하락: 통화 가치 하락은 기축통화로서의 신뢰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기축통화국은 세계 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국 통화를 충분히 공급해야 하지만, 이는 자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인 상황으로, 국제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모순을 보여줍니다.
트리핀 딜레마는 벨기에 경제학자 로베르 트리핀(Robert Triffin)이 제기한 개념입니다.
로베르 트리핀은 1960년대에 국제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딜레마를 주장했습니다.
-출생 및 경력: 로베르 트리핀은 1911년 벨기에에서 태어나고, 1996년에 사망했습니다. 그는 벨기에 중앙은행과 국제 통화 기금(IMF)에서 일했으며, 이후 예일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습니다.
-기여: 트리핀의 주장은 국제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강조하며, 이후의 국제 금융 개혁 논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1971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로 전환하는 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트리핀의 연구는 국제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명확히 하여, 이후의 경제 정책과 금융 시스템 개혁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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